노래는 니코동질 조금 해왔던 사람이라면 못들어봤을 수가 없는 애니메이션 '창성의 아쿠에리온' 오프닝 곡이죠. 곡 제목도 애니 제목과 같구요. 아마 어딘가의 조곡에도 포함됐던 듯한 기억이 나는데 이제와서 찾아보기는 좀 귀찮네요. 물론 저 애니를 보거나 하지는 않았기때문에 이 이상은 코멘트 거리가 없군요 ^ㅅ^


어쨌든 이 곡으로 아리 씨 노래를 처음 들었네요. 툭 까놓고 얘기하자면, 니코동 코멘트에서 안티들이 줄창 까대듯 노래를 엄청 잘 부르는 편도 아니고 후렴에서 힘이 살짝 달리는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목소리가 굉장히 깨끗한 편이고 음정만큼은 확실히 지키고 있거든요.

무엇보다 '야생의 GUMI'라는 태그가 정말로 아깝지 않을 정도로 구미 목소리를 빼다 박은 듯한 목소리네요. 덕분에 아리 씨 노래 듣고 있으면 진짜 GUMI 목소리 DB 제공자인 성우 나카지마 메구미가 부르는 노래를 듣고 있는 착각에 빠질 정도에요. 안그래도 마메구도 가창력이 뛰어난 편이 아닌지라 더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아 그러고보니까 마메구 하면 마크로스F의 란카 리를 빼 놓을수가 없죠. 아리 씨 노래 듣고 있으면 란카쨩의 성간비행을 듣는 느낌도 어렴풋이 느껴지는게 재밌네요.


뭐 잡설이 굉장히 길어졌는데 어쨌든 전 원곡보다 이게 더 맘에 들어서 최근에 자주 들었네요. 너무 많이 들어서 요즘은 좀 쉬는중 ^^;



덧1. 아리 했다고 LOL의 아리를 떠올리신 분은 내가 롤중독자는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해보셔야 할 듯. 물론 나도 (^q^)


덧2. 전역하면 막 열심히 포스팅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의욕이 다 죽고 없네요;; 어차피 보는 사람도 없는 블로그라 더 그런듯 ^ㅅ^ 이런거 신경쓰면 지는건데..